종류

청소년 인성캠프

마음챙김

아동, 청소년도 명상을 할 수 있을까
명상의 대한 편견을 넘다

"명상이 좋다는 건 알겠는데 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을,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할 수 있을까? 취지는 좋지만 과연 '효과'가 있을까?"

명상에 대한 흔한 편견이다. 수잔 카이저는 그러한 편견을 깨뜨린다. 변호사였지만 개인적인 경험이 계기가 되어 어린이 명상 프로그램 연구에 열정적으로 연구해온 수잔 카이저는 풍부한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는 놀이 명상 책을 완성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립학교에서 진행해온 현장 경험과 유명 심리학자와 의사, 교육가, 티베트 스님들의 조언과 자문을 받아 과학적인 명상 놀이 책으로 공신력을 더했다. 마음챙김 명상은 이미 서구의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지혜와 자비로 삶을 돌보는데 유용한 도구로 쓰고 있다. 예술가, 스포츠인, 기업인, 학생, 성직자 등 널리 활용되면서도 유독 아동과 청소년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 명상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 그래서 아이들은 못할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단지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못 견딜 뿐이다. 명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들(지혜)을 심어주고 나와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모르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는 것! 이것은 호기심 왕성한 아이들이 싫어하는 일이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실제로 저자는 교육현장에서 자신이 계발한 명상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놀랍도록 잘 적응하고 나아가 일상에서 변화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마음챙김 놀이는 아이들이 주의를 집중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어떤 상황에도 침착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응대하는 능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다. 수잔 카이저의 책 "마음챙김 놀이-Mindful Games-"는 삶의 기술들 가운데 여섯 가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 집중하기 (Focusing)
  • 고요하게 하기 (Quieting)
  • 보기 (Seeing)
  • 새롭게 보기 (Reframing)
  • 돌보기 (Caring)
  • 연결하기 (Connecting)


현재 순간의 경험(호흡의 느낌, 주변의 소리 등)에 주의를 집중할 때 마음은 고요해진다.

=> 마음이 고요해지면 지금 일어나는 일을 더 명료하게 볼 수 있는 머릿속 공간이 만들어진다.

=> 자기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게 되면 몸의 감각("나는 지금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라던가 "가슴이 두근거려" 같은)이 일어날 때 곧바로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고 멈추어 돌아보는 신호로 삼을수 있다.

=>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신체 감각에 말과 행동으로 즉각 반응하는 이른바 '자동 반응성'이 줄어들고, 이로써 자기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또렷하게 의식할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지혜와 자비로써 너그럽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아이들이 모든 순간은 연결되어 있으며, 그물망처럼 서로 원인이 되고 조건이 되어 일어나는 것임을 알 수 있다면 돌보기와 연결하기라는 마음의 성질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줄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은 자신의 마음을 다룰줄 아는 능력이다. 수잔 카이저의 저서인 '마음챙김 놀이'는 6가지 삶의 기술을 60가지 놀이로 만들어 체험하도록 한다. 놀이에 활용되는 도구들은 호흡, 그림책, 우리 몸, 바람개비, 한컵의 물, 바람, 별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친숙한 도구들은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끈다. 궁극적으로 저자가 마음챙김과 명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은 '자유에 이르는 길'이다. 그것은 '승리,성취,과시'에 관한 길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성장하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어려움) 생기를 잃지 않는 것. 또 삶의 어떤 순간에라도 -숨을 한번 쉬고 걸음 한번 내딛을 때조차도 신비와 기쁨을 발견할 줄 아는 것이다. '아동기, 청소년기'라는 인생의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에 부모와 양육자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과 세상을 따듯하게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아닐까 한다.

기대효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명상의 이점으로는 명상을 하는 습관을 아이들의 일상 생활에 접목할 수 있다면, 아이들의 삶과 성격에 많은 이로움을 줄 수 있다. 명상은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의 일부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명상은 휠씬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명상의 이점은 무엇일까?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까?
아이들 또한 과도한 양의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명상을 가르쳐주면 향후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많은 노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명상의 이점으로는 인내심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더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명상은 걱정, 두려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등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명상을 통해 스스로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스스로 자각하게 된다. 명상이 습관이 된다면, 무엇보다 효과적일 것이며, 많은 불필요한 갈등, 걱정 및 스트레스로부터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명상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끈기와 인내심을 가져한 한다. 당장 결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한 한번의 명상만으로는, 갑작스런 변화가 생기거나 분노의 분출을 조절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른들이 명상을 습관화 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것처럼 아이들도 명상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다.

관련논문

명상 캠프 프로그램이 아동 및 청소년의 우울, 불안, 아자존중감에 미치는 효과 비교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김미한)

본 연구는 마음수련 명상을 활용한 25일간의 명상 캠프 프로그램이 아동 및 청소년의 우울, 불안,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명향을 확인하고 초,중,고등학생 집단 간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실시되었다. 대상자는 명상 캠프에 참여한 초,중,고등학생 466명이며 캠프 전과 후에 우울,불안,자아 존중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초,중,고등학생의 캠프 참여 전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환 결과 초등학생은 우울,불안의 감소와 자아존중감 증가가 나타났으나 중학생의 경우 우울을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은 증가하였으나 불안 점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우울과 불안의 변화는 없었으며 자아존중감만 증가하였다. 마음수련의 원리를 적용한 명상 캠프 프로그램은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적용하였을 때 긍정적 정서를 증가시키고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킬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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