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논문 개요

마음수련 명상의 효과와 관련된 여러 논문을 인성, 건강, 조직문화 등 분야 별로 정리했다.


인성 분야

1. 마음 비우기 명상이 남자 중학생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2006) | 조현학

 1-1 연구목적

마음 비우기 명상이 남자 중학생의 공격성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함.
 1-2 연구대상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J중학교 1학년 8학급 중 두 학급을 무작위로 뽑아 한반은 통제집단, 한반은 실험집단으로 나눔. 각 반의 인원수는 32명이며, 6주에 걸쳐 매주 2-3회씩 매회 30분씩 총 14회의 마음비우기 명상을 실시함. 마음수련 방법으로 총 8과정까지의 과정 중에서 1과정 방법만을 사용한 마음비우기 명상이며, 매회기마다 마음의 내용은 자신이 살면서 만난 인연과 공부, 공격적인 장면에 나타난 마음으로 구성함. 측정도구로는 공격성 검사지를 사용하였으며, 공격성 정도는 8가지 하위영역(폭행/간접적 공격성/흥분성/부정성/원한/의심/언어적 공격성/죄의식)으로 구성됨
 1-3 연구결과

첫째, 마음비우기 명상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에 비해 사후 검사에서 공격성 점수가 감소되었으며,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으므로 가설은 긍정되있다. 둘째, 본 연구의 결론은 마음비우기 명상이 남자 중학생의 공격성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공격성이 감소되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남을 배려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마음비우기 명상이 공격성 감소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남을 배려하는 방법의 하나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해 주었다.

실험 집단의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 검사의 결과를 공격성 하위요인별로 분석해 보면, 하위 영역 8개요인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그 효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집단의 주효과와 시기의 주효과와 집단·시기의 상호작용효과가 모두 나타나는 것은 폭행, 부정성, 원한, 의심, 언어적 공격성이며, 집단의 주효과와 집단·시기의 상호작용효과만 나나타고 시기의 주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간접적 공격성, 흥분성, 죄의식이다.
8개 하위영역 모두 집단·시기의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난 것과 마음비우기 명상을 실시한 집단이 사전검사에 비해 하위영역 모두의 공격성 점수가 감소된 것으로 볼 때, 마음비우기 명상이 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하겠다.
마음 비우기 명상이 공격성 감소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었기에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다방면의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적용한 마음비우기 명상이 공격정의 하위 영역 중에서 폭행, 간접적 공격성, 부정성, 원한, 의심, 죄의식은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의 점수가 1점 이상 감소하였다는 것은 간단한 마음비우기 명상으로도 많은 효과가 나타남을 보였다. 그런 반면 흥분성과 언어적 공격성은 점수의 감소수치가 적게 나타나 어느 정도의 지속적인 마음 비우기 명상을 통해서 많은 효과가 타나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2.마음수련 훈련이 신경증적 중학생의 분노와 불안에 미치는 효과 | 최경숙(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전공)

 1-1 연구목적

마음수련을 신경증적 중학생에게 적용하여 그들의 분노와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음.
 1-2 연구가설

가설 1:마음수련을 받은 실험집단의 피험자들은 통제집단의 피험자들보다 분노검사에서 분노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될 것이다.
가설 2:마음수련을 받은 실험집단의 피험자들은 통제집단의 피험자들보다 불안검사에서 불안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될 것이다.
 1-3 연구방법
본 연구의 피험자는 부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G중학교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경증 검사를 실시하여 이 척도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점수(15점)를 받은 학생 중 수련 희망자 남학생 24명으로 구성하였다.
이들을 실험집단에 13명, 통제집단에 13명을 무선 배정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실험집단 학생 중 2명은 가정사정과 건강상의 이유로 실험의 끝까지 참석하지 못하여 실험집단은 11명으로 집단이 진행되었다.
 1-4 연구결과
실험집단에서 분노검사의 사전-사후의 검증 결과 .05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지만 통제집단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마음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의 피험자가 통제집단의 피험자보다 분노검사에서 분노감정이 떨어진 것이 입증되었다.

마음수련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분노척도 검사에 대한 집단별 사전-사후 득점의 평균을 그림으로 나타낸 결과는 아래 그래프에 제시되어 있다.인성 2.png

정신건강 분야

1.마음수련 명상이 홧병증상과 정신건강 상태, 자존감, 대처방식에 미치는 효과 | 정준용(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상담심리 전공)

 1-1 연구목적
마음수련 명상이 홧병증상과 정신건강 상태, 자존감, 대처방식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함.
 1-2 연구대상
충남 논산 소재 마음수련교육원에서 매주 단위로 실시하는 마음수련 8단계과정 중 1단계과정에 2006년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7주간 7차에 걸쳐 신규로 참가한 불특정 일반인 120명을 대상으로 함.
이중 홧병 대상자 집단은 30명이었으며, 비홧병대상자 집단은 90명임. 불특정 일반인들 중에서 마음수련 명상 1과정에 참가한 사람을 대상으로 총 7차에 걸쳐 홧병 대상자와 비 홧병 대상자를 누적 집계하여 실시한 연구임
 1-3 연구결과
첫째, 홧병대상자 집단과 비홧병 대상자 집단의 홧병증상 수준의 차이를 비교했을 때, 홧병대상자 집단의 홧병 증상 수준은 고통지수, 핵심증상,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의 네가지 차원 모두에서 비홧병대상자 집단에 비해서 평균이 3배정도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홧병대상자 집단과 비홧병대상자 집단간의 평균의 차이를 t-검증한 결과 네가지 차원 모두에서 뚜렷하게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마음수련 명상 후의 홧병증상 변화는 사전 사후 검사의 t검증 결과 홧병·비홧병대상자 집단 모두에서 핵심적 증상, 신체적 증상, 정식적 증상, 고통지수의 각 차원에서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

셋째, 마음수련 명상 후의 정신건강 상태 변화는 홧병·비홧병대상자 집단 모두 신체화, 강박증, 대인민감성, 우울, 적대감, 불안, 공황불안, 편집증, 정신증 모든 영역에서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

넷째, 마음수련 명상 후의 자존감 변화는 사전 사후 검사결과 홧병대상자 집단과 비홧병대상자 집단 모두에서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

다섯째, 마음수련 명상 후의 '화' 감정처리방식 변화는 홧병대상자 집단의 '분노억제', '분노상황', '적대관점'에서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으며, 비홧병대상자 집단에서는 '분노각성', '분노상황', '분노억제', '적대관점', '분노행동' 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다.

여섯째, 마음수련 명상 후의 대처 방식 변화는 홧병대상자 집단에서는 '긍정해석'과 '소극철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있었고 비홧병대상자 집단에서는 '정서표출', '긍정해석', '정서지원', '동화', '고집', '적극대처', '소극철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 마음수련 명상을 1주일간이라는 짧은 기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수련 명상이 자기중심적인 개체의식 수준에서 전체적인 우주적인 의식수준으로의 의식 확장 및 변화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따라, 홧병대상자 뿐만 아니라 비홧병대상자들에서도 홧병증상과 정신건강상태, 자존감에서 현격한 변화를 나타냈으며, 대처방식에서도 긍정적 변화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의 결과를 볼 때, 마음수련 명상이 한과 홧병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사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하나의 강력한 효과적인 접근모델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조직문화 분야

1.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한 조직 리더의 전환적 학습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 김미진(2014)

 1-1 연구목적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리더가 경험하는 자아성찰의 과정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그 과정 속의 전환적 경험이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에 어떠한 변화를 자져오는지 밝히고자 함.
 1-2 연구문제

첫째,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하는 조직 리더들의 내적 자아성찰의 과정은 어떠한가? 둘째,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난 전환적 경험은 조직 리더로서의 역할수행에 어떠한 변화를 자겨오는가?

이에 답하기 위해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에 1과정에서 8과정까지 참여한 경험이 있는 기업 및 학교의 팀장 이상급 조직 리더들 5명을 선정해 내러티브 탐구 방식으로 연구함.
 1-3 연구결과

첫째,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하는 조직 리더들의 내적 자아성찰의 과정은 '입장전환-사진 버리기-참 나로 거급나기'의 과정을 거쳤다.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개체의식에 갇혀있던 지금까지의 '자기중심적인 허상인 나'에서 벗어나 '전체의식(우주의식)'으로 입장이 전환되면서, 자신에게 모든 문제가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둘째,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타나난 전환적 경험은 조직 리더로서의 역할수행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답으로, 그 특징을 5가지로 정리하였다.그 첫번째는 '아, 이거구나'하는 깨침, 직관으로 알게 되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거지' 하고 포용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나는 없고, 일만 있을때' 몰입하여 창조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고, 네 번째는 의식 확장과 전체 입장되기를 통해 '나의 이익에서 벗어난 리더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냥, 저절로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순리로 사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3가지 이론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연구결과 마음수련 명상을 통해 조직 리더들이 경험한 5가지 변화 특성의 대부분이 그 동안의 연구에서 밝혀진 일터영성의 구성요소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음수련 명상을 통한 전환학습이 일어나고 이것의 결과로 영성개발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유초해 볼때 영성과 전환확습은 서로를 촉진하는 요소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Mezirow(1991)가 제시한 전환학습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이성 주의적 담론 없이도, 자기 내면의 대화를 통해 전환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기존 이론처럼 전환 학습이 생애사건의 갈등상황에서의 딜레마를 출발점으로 하기 보다는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통한 의도적인 의미관점 변화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