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비우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마음을 비운 사람들의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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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로 웃는다는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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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가식적으로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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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가식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었을까? 나는 항상 나에 대해 '좋은 사람, 긍정적이고 따스한 사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사람' 이라는 허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현재의 내가 아닌 '바라는 나'일 뿐인데 그게 '현재의 나'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현재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렇게 내가 만들어 놓은 이상적인 나로 보이려고만 하다 보니 그렇게 힘들 수 밖에.당시 내가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 '아이고,죽겄네'였다.

2019년 10월 20일 (일) 15:53 판

마음 비우기

마음빼기 명상

1. 알기 쉬운 마음 빼기

사람의 마음이 형성되는 원리는 사진기의 원리와 같다. 사진기로 사물을 찍으면 사진이 남듯이 사람도 경험한 모든 것이 사진이 되어 마음속에 남는다. 사람은 눈,코,귀,입,온몸으로 경험한 것을 모두 사진 찍어 마음속에 저장한다. 예를 들어 꽃을 떠올린다고 해 보자. 그것음 실제 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저장된 사진이다. 어릴 적부터 보았던 가족들의 모습도 마음속에 사진으로 저장되어 있다. 친구와 싸웠던 일도, 첫사랑의 추억도, 스트레스와 걱정, 힘들었던 순간들도 내 마음의 사진이다. 이 마음의 사진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그리고 평생 동안 이 마음세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 마음의 사진을 빼내어 버리는 방법이 마음수련이다. 마음수련의 방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사진을 하나하나 버려나간다. 허상의 마음사진을 버린 만큼 마음은 가벼워지고 편안해진다. 스트레스와 불안,걱정 없는 행복한 마음이 된다.

2. 마음의 원리

'마음 빼기' 방법은 단순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다른 명상과는 달리 쌓아온 마음을 완전히 버려 나의 본래마음이 되어 살게 한다. 그래서 근본적인 삶의 변화가 가능하다. 그 원리는 이러하다. 우리가 본래인 우주를 무한대 허공이라고 생각해 보자. 별도, 태양도, 달도, 지구도, 사람도, 모두가 무한대 우주 허공에서 나왔다. 우주 만상이 창조되기 이전의 본래 우주를 '본바닥'이라고 하자. 본바닥인 원래 우주는 별이 있기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또한 모든 것이 사라져도 그대로 있는 영원 불변한 존재이다. 사람의 본성 또한 무한하고 영원한 본래 우주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본래의 마음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사진처럼 찍어서 마음 속에 담아두고 그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 사진세계는 실제와 너무나 똑같이 겹쳐져 있어서 우리는 자신들이 실제 세계에 사는 것으로 인식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착각인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실제 세상이 아니고 자기 마음세상 속이다. 나의 마음세상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짜마음이기 때문에 버릴 수 있다. 진짜라면 버려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수련에는 자기 마음세상에서 벗어나 본래의 우주마음이 되게 하는 정확한 방법이 있다. 허상의 마음세계에서 살아왔던 나와 별,달,태양,우주마저도 다 지우면 본래의 마음만 남아 내 마음은 우주가 된다. 우주마음은 가장 크고 가장 높고 가장 넓고 가장 낮아 일체의 걸림이 없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순리의 마음이다. 우주마음에서 다시 나서 사는 것이 우주가 되어 사는 삶이고 완성이다. 지금은 빼기의 시대이며 완성의 시대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마음 빼기를 하여 완성을 이루고 있다.

마음비우기 좋은 글

마음을 비운 사람들의 체험담

1. 진짜 행복이 주는 진짜 웃음

<이오남 교사.충청남도 홍성군 구항초등학교>

"선생님, 왜 가짜로 웃어요?"

교실에서 인터폰을 받는 나를 보며 우리 반 남자 아이가 한 말이다.

"아,상냥하게 전화를 받아야지"라고 대꾸는 하였지만 머리통을 한 대 맞은 듯 정신를 차릴 수가 없었다. 아이들 앞에서 창피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얼버무리고 넘어가려는 내 모습이 초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교직 경력 10년, 나름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몸바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나에게 들려온 말은 바로 '내 웃음이 가짜'라는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 순수한 농촌 꼬맹이의 눈에 나의 가식이 보였고 그 말은 나를 산산이 부서뜨리기에 충분했다.

- 아이들을 변화시키려고 애쓰던 나를 향한 일침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서며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늘 바쁘고 분주했다. 특히 방학 때면 거의 빠짐없이 새로운 연수를 찾아다녔다. 몇 년씩 전문가와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사물놀이,그림,퀼트와 재봉틀,천연염색을 배우기도 하였다. 한순간 사라져버릴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웃음을 담고자 카메라 연수도 따라 다녔었다. 생생하게 익혀온 것들은 학급운영에 녹아나게 하였다. 사물놀이를 연주하고, 미술 작품을 완성하고, 천연염색 주머니를 만들고... 그러한 활동은 학급문집으로 엮어졌고, 사진과 동영상은 비디오테이프와 CD에 담겨 아이들에게 나누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는 만큼 내 안에서 끊임없이 되뇌게 되는 질문들이 있었다.

'어떻게 이 아이들이 비교되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할까?'

'어떻게 지식으로만이 아니라, 실제 삶과 일치시킬 수 있게 해줄까?'

'스스로 하려는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방법은 없을까?'

'싫어요, 못해요,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하지만 아이들의 변화가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겪게 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그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헤매다 지칠 즈음, 나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 진짜로 웃는다는 건 뭘까?

나는 왜 가식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었을까? 나는 항상 나에 대해 '좋은 사람, 긍정적이고 따스한 사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사람' 이라는 허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현재의 내가 아닌 '바라는 나'일 뿐인데 그게 '현재의 나'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현재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렇게 내가 만들어 놓은 이상적인 나로 보이려고만 하다 보니 그렇게 힘들 수 밖에.당시 내가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 '아이고,죽겄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