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리스트) |
(→추천 리스트) |
||
103번째 줄: | 103번째 줄: | ||
== 추천 리스트 == | == 추천 리스트 == | ||
* 김영동의 명상음악 | * 김영동의 명상음악 | ||
− | |||
− | |||
− | |||
− | + | 김영동은 국악이 현대 한국인의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음악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김영동은 | ||
그는 국악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며 자신이 국악인이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은 국악이 기존의 전통 유지만을 고집해서는 안되며 현대 한국인의 생활에 한국 대중과 대화하고 현대에 맞게 변화해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 그는 국악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며 자신이 국악인이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은 국악이 기존의 전통 유지만을 고집해서는 안되며 현대 한국인의 생활에 한국 대중과 대화하고 현대에 맞게 변화해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 ||
그의 음악에는 국악적 전통과 한국 음악의 얼과 음악성이 힘있게 살아 숨쉬고 있다. 그의 음악적 바탕은 온전히 한국적이다. 순수 음악과 대중 음악 사이를 넘나들며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김영동, 그는 감미로운 대금과 소금 연주곡으로, 그리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새로운 국악의 세계를 펼쳐 보임으로써 국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다. | 그의 음악에는 국악적 전통과 한국 음악의 얼과 음악성이 힘있게 살아 숨쉬고 있다. 그의 음악적 바탕은 온전히 한국적이다. 순수 음악과 대중 음악 사이를 넘나들며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김영동, 그는 감미로운 대금과 소금 연주곡으로, 그리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새로운 국악의 세계를 펼쳐 보임으로써 국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다. | ||
+ | [[파일:김영동 명상음악 .png|섬네일]] | ||
작곡가로 또한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원래 대금을 전공한 대금 연주자였다. 인간문화재 김성진에게 정악을, 민속악의 명인 한범수에게 산조를 배운 그는 촉망받는 대금 연주가였다. | 작곡가로 또한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원래 대금을 전공한 대금 연주자였다. 인간문화재 김성진에게 정악을, 민속악의 명인 한범수에게 산조를 배운 그는 촉망받는 대금 연주가였다. | ||
정악과 민속악의 적절한 혼합,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효과적인 만남, 그리고 기악과 성악의 조화 등을 통해 그는 현대인들에게 옛것을 일깨우면서 동시에 미래를 이야기한다. 명상음악 '禪'을 통하여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소중한 우리의 소리를 되찾아 주었고 전통음악 가운데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수제천'에 구음과 신디사이저를 입힘으로써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기도 한다. | 정악과 민속악의 적절한 혼합,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효과적인 만남, 그리고 기악과 성악의 조화 등을 통해 그는 현대인들에게 옛것을 일깨우면서 동시에 미래를 이야기한다. 명상음악 '禪'을 통하여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소중한 우리의 소리를 되찾아 주었고 전통음악 가운데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수제천'에 구음과 신디사이저를 입힘으로써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기도 한다. |
2021년 4월 15일 (목) 16:06 판
의미
- 명상을 할때 사용되는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마음이 정화되기도 하고 마음의 평안을 주는 소리라고 할수 있다.
- 명상 음악은 명상 실습을 돕기 위해 수행되는 음악이다.
- 사람이 명상의 수준에 이르도록 유도해 주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윤선희, 1995)
- 비교적 음이 길고 지속적이며 멜로디에 있어서 상승과 하강의 폭이 좁은 음악이나 느린 템포, 협화음의 음악을 사용한다. 예로는 클래식이나 ASMR, 자연의 소리 등이 있습다. 외국의 재미있는 사례 중에 TV에서 2~3시간을 다양한 자연의 소리와 음식먹는 장면과 함께 ASMR을 들려주어, 국민들에게 정신건강을 돕는 프로그램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요즘 먹방 유튜버들이 유행인데, 조금 자극적이고 지나친 장면으로 흘러서 아쉽긴 하지만 우리에겐 이런 일상적인 여가와 휴식을 위한 편안한 소리들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안정감이 증진됩니다. 더하여 사람의 부교감신경이 안정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깨어진 신체와 정신이 균형 잡힌 상태로 개선될 수 있다.
- 명상음악의 폭은 넓다. 수행을 직접적으로 돕는 음악에서 넓게는 명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음악까지 명상음악으로 분류된다. 더구나 조용하고 차분히 가라앉는 음악까지 포함하면 명상음악의 범주는 대단히 넓어진다. 클래식 바이올린 소품인 ‘타이스의 명상곡’까지 명상음악이라고 한다면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은 물론 들드라의 ‘추상’까지 명상음악이 된다. 이를 오류라 할 수는 없다. 명상이라는 것 자체가 그만큼 모호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 사회에서는 명상적인 음악까지 명상음악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오쇼 라즈니쉬의 ‘파초의 연못'(Basho's pond) 같은 경우는 라즈니쉬 아쉬람에서 만들어진 일반적인 음악이다. 그러나 오쇼와 명상과의 불가분한 관계로 이 음악은 명상음악으로 분류된다.편의상 이루어진 이러한 분류가 간혹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뉴에이지 음악과 명상음악이 동의어로 해석되는 경우도 많다. 이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뉴에이지 음악을 명상적으로 이용하는 계층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명상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이들은 ‘아! 명상음악이 이런 것이구나’하고 속단을 내릴 위험성이 있다. 명상음악에는 직접적으로 명상 수행에 사용하는 음악과 힐링 및 테라피 음악, 릴랙스 음악,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음악, 동식물을 위한 음악, 제3국의 다양한 종교음악, 알려지지 않은 기독교 찬트에서 만트라까지 포함된다. 그리고 수행자들이 명상에 활용할 수 있는 음악을 포함한다면 그 폭은 대단히 넓어진다. 위에서 언급한 오쇼 라즈니쉬의 ‘파초의 연못’도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활용한다. 그 음악이 지닌 맑은 기운이 수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예로 베토벤 ‘전원교향악’을 명상 및 힐링 음악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 뉴에이지 음악 가운데 많은 부분을 명상과 연관지을 수 있다.
역사
태고적부터 음악은 영적인 것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였다. 따라서 명상음악의 기원은 음악의 기원, 즉 인류의 기원과 맞닿아 있다. 그레고리아 성가, 불교의 범패(부처의 공덕을 찬양해 재를 지낼 때 부르는 노래)가 모두 명상음악의 원류다. 이슬람 신비주의 사상인 수피즘에서도 명상수행을 위한 강력한 수단으로 춤과 음악을 빌린다. 80년대는 뉴에이지 음악이 팝적인 요소를 가미해 대중의 인기를 얻었고, 국내에선 90년대 초부터 유럽·인도 등지의 음악이 전파되기 시작했다.
효과
- 음악 태교를 목적으로 듣는 명상 음악은 태아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명상과 함께 깊은 호흡을 하게 되면 태아에게 좋은 공기를 공급하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 음악이 주는 진동은 심박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명상을 하지 않고 음악만 듣게 되더라도 심신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다.
- 자연스럽게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마음을 이완시키며, 통증을 감소시키는 중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명상의 치유적 효과에 관심이 생기면서, 뇌과학분야에서 증명이 되고 있다. 특히 음악 감상을 통한 명상은 우리 뇌에 부정적인 감정을 조율하도록 도와 현실적인 불안감을 스스로 조절(통제)하는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자연의 파동 속으로 들어가서 마음을 평온하게 하여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게 한다다. 우리의 신체에 있는 생물학적 파동인 심장박동과 같은 내부의 소리에 귀기울이게 만드는 명상음악 활동은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가 주는 압박감으로부터 벗어나 심미적, 정서적 함양과 정서적- 신체적 균형, 마음의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준다.
종류
명상음악은 크게 차크라음악·아쉬람음악·티벳음악·인도음악·만크라음악 등으로 분류된다. 멜로디로만 이어지는 음악이 대부분이지만 만크라음악은 염불소리를 녹음한 것으로 ‘우주의 소리’라고도 평가된다. 그러나 요즘은 들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명상할 수 있다면 명상음악에 포함시킨다. 이런 추세에 따라 뉴에이지 음악도 명상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에이지 음악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를 지녀 그냥 듣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대표적인 뮤지션으로는 이루마·조지 윈스턴·유키 구라모토 등이 있다. 또한 자연의 소리(물·새·바람·천둥·파도)를 따온 음악도 명상음악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안정된 호흡을 지닌 소리의 파장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호흡이란 상승과 하강의 파장이다. 호흡은 우리의 상태를 표현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후의 호흡은 거칠다. 체내에 많은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몸과 마음의 상태가 호흡에 나타난다. 우리의 의식도 호흡에 관계한다. 공포에 직면했을 때의 호흡은 얕고, 걱정이 많은 이의 호흡은 늘어진다. 한숨을 쉬는 것이 그것이다. 안정된 호흡은 안정된 삶에서 가능하며, 죽으면 호흡이 멎는다. 명상수행의 본질은 호흡을 관리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도는 좋은 수행 방식이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기도하는 사람은 없다. 요가 역시 호흡을 다루는 수행법이다. 소리에도 호흡이 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빗소리, 천둥소리 혹은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 등에서 우리는 색다른 경험을 한다. 이는 그 파장이 각각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파장의 연속성이 호흡이다. 음악에도 호흡이 있다. 이는 리듬이나 박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시에서의 운율 같은 것이다. 고급음악일수록 안정된 음악적 호흡을 보인다. 격렬한 외형을 보일지라도 내적으로는 안정된 호흡을 지닌 음악은 얼마든지 있다. 명상음악 혹은 명상적인 음악은 안정된 호흡을 지닌 음악을 말한다. 안정된 호흡을 지닌 음악에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들려오는 범종소리에서 느껴지는 파장과 같은 것이 내재되어 있다. 이 파장은 귀로 들어와 내부의 진아(眞我)를 자극하고 각성을 준다. 이러한 파장을 지닌 음악이라면 모두 명상음악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 불교 음악
우리의 전통적인 불교음악은 대단한 명상성을 지닌다. 범패는 물론 각종 불교제의에 쓰이는 음악 모두가 깊은 명상음악이다. 명상을 꽃피운 불교의 강한 전통에서 강렬한 명상음악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시중에 유통되는 '금강경', '천수경' 등의 경이나 예불음악 등은 명상성은 물론 예술성의 극치를 보여 준다. 중국, 일본, 태국, 미얀마 등 불교의 맥이 흐르는 국가의 전통음악도 명상성이 강하게 다가온다. 김영동의 ‘선 I’, ‘선 II’ 등의 앨범은 우리 불교 제의의 음악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한국과 인도의 월드 퓨전 그룹 '쌍깃프렌즈'의 '아유타에서 불어온 바람'은 우리 산조와 인도 라가의 명상성을 결합한 음반이다. 불교가 최초로 전래된 허황옥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특히 '금강경'은 금강경 독송의 음운을 따라 새롭게 창조한 현대 불교음악이다. 이 음반은 요가 수행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 동양 각국의 궁중음악도 명상음악 가운데 높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음악이다. 이 음악의 기저에서는 불교 음악과의 만남이 있다.
- 오쇼 라즈니쉬 명상음악
오쇼의 명상 음악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는 본격적으로 수행에 쓰는 기능음악이고, 또 하나는 오쇼 아쉬람에서 음악인들이 연주한 음악이다. 후자의 경우도 명상성이 높아 명상음악으로 분류하는 데 무리가 없다. 다이나믹 명상, 쿤달리니 명상, 나타라지 명상, 나다브라마 명상, 훨링 명상, 구제프 신성무 등은 오쇼가 개발한 명상을 비롯하여 오쇼 아쉬람에서 시행되는 명상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음악이다. 주어진 방식에 따라 성실히 수행함에 따라 명상상태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돕기 위해 음악이 사용된다. 다이나믹 명상은 카오스(혼돈)를 일으켜 우리의 내부를 정화시켜 순수의식에 도달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수행법이다. 억압된 열정을 벗어버리는 카오틱 호흡과 카타르시스를 거쳐 명상에 도달한다. 항아리에 고인 썩은 물을 퍼내기 위해 바가지로 휘젓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음악은 대단히 격렬하고 원시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쿤달리니 명상은반복되는 리듬과 경쾌한 춤곡으로 이루어졌다. 나타라지 명상은 춤을 통해 명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한 장의 CD가 춤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40분 동안의 춤, 20분의 침묵 다시 5분간의 마무리 춤으로 구성된다. 나다브라마 명상은 침묵의 소리를 듣고 우주의 에너지를 감지하는 수동적 명상이다. 보통은 그룹으로 행하는데 혼자도 가능하다. 모든 소리를 순수히 듣는 가운데 거대한 우주의 침묵을 느낄 수 있다. 고대 티베트로부터 전래된 명상법. 이외에 오쇼 아쉬람에는 다양한 수행법과 힐링 및 테라피가 있다. 대부분 음악을 사용하는데 기존 음악이나 아쉬람 자체의 음악인들이 만든 음악을 사용한다. 국내에 소개된 ‘오쇼 구제프 신성무’나 ‘훨링’ 등은 수피 음악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스틱 로즈 명상에서도 많은 음악이 사용되고 티베탄 펄싱 힐링은 이 그룹에 속한 음악가들이 분기별로 지구의 에너지에 맞추어 만들어 낸 음악을 치료에 사용한다. 이외에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아쉬람 음악인들이 만든 앨범도 명상음악으로 분류된다. 여러 곳의 명상센터에서 활용되는 ‘파초의 연못’이나 ‘GARDEN OF THE BELOVED’, ‘TEN THOUSAND BUDDAHS’ 등의 앨범은 그 자체로 명상음악은 아니지만 레코드 시장에서는 명상음악으로 분류된다. 이는 푸나의 오쇼 아쉬람의 분위기를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주인들이 명상에 깊이 침잠한 사람들로 구성되었기에 그 음악에서 명상성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아쉬람에서는 콘서트 자체를 명상수행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음악은 그 자체로 명상 행위이기 때문이다.
- 수피 음악
이슬람 신비주의자들인 수피는 금욕과 철저한 수행으로 가장 명상적인 집단으로 불린다. 위대한 터키의 수피 마스터인 메블라나 젤라루딘 루미(1207-1273)는 위대한 휴머니스트로 자신의 사랑을 끝없는 영적인 사랑과 시, 음악, 춤에 바쳤다. 그의 이상을 따르는 구도자들을 ‘메블레비’(Mevlevi)라고 하는데 이들은 매년 12월 2일부터 17일 소아시아의 코냐에 모여 의식을 행한다. 이들 ‘회전춤을 추는 수도승들’(THE WHIRLING DERVISHES)은 루미의 관념과 시와 의식을 지켜왔다. 그들의 음악은 감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집중, 몰두, 자제 그리고 마음의 거울을 닦는 음악이다. 이런 목적을 위해 음악은 육체적 감각을 위한 바깥 부분과 내면의 감성을 다루는 안쪽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이 두 개의 신성하고 예술적인 짜맞춤에서 구도자의 정신은 바깥의 경험에서 이탈하여 내면의 세계로 들어간다. ‘회전춤’인 메블라나 댄스는 비석을 상징하는 모자, 수의를 상징하는 흰색 스커트, 무덤을 상징하는 검은 망토를 입고 네이(갈대피리), 심벌즈, 북과 노래(만트라)로 연주되는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목소리는 인간, 드럼은 동물, 네이는 식물, 심벌즈는 광물을 의미한다. 이 음악은 어떤 신성한 의식이 이 네 가지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함축한다. 수피 음악은 그 역사만큼이나 방대한 분량이 있다. 오쇼 아쉬람의 명상법인 오쇼 구제프 신성무(전통 구제프 댄스와는 구별됨)와 훨링 명상을 통해 오쇼화(?)된 수피음악을 들을 수 있다.
-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의 음악
우리 사회에서 명상음악과 뉴에이지 음악이 동의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뉴에이지 음악이 자연관조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그 음악의 명상성은 당위성이 있다. 그러나 한시대의 음악사조로 너무나 많은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양산해낸 관계로 뉴에이지 음악 전부를 명상음악으로 보는 것은 약간의 위험성이 있다. 뉴에이지 계열의 음악가 가운데에도 뛰어난 명상적 컨셉과 음악적 기량을 지닌 음악가들은 많다. 조지 윈스톤(피아노), 야니(피아노), 장 미셀 자르(전자음악), 반젤리스(전자음악), 데이빗 란츠(피아노) 등이 그들이다. 특히 엔야(피아노)의 음악이 선호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음악이 많이 활용된다. 그의 피아노 음악은 군더더기가 없는 명료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타로의 ‘실크로드’와 소지로의 ‘대황하’는 동양적 신비와 애수 그리고 도도한 장강의 흐름과 같은 평온함 때문에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의 음악인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미학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데 비교적 단순하고 명료한 선율과 정결한 음악적 색채들이 그 사랑의 요인이다. 이미 오래 전에 작곡된 파헬벨의 '캐논’과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등이 뉴에이지의 원조격인 작품으로 대접받는 것도 단순명료성 때문이다.
- 그리스도교 음악 - 뉴 ECM 시리즈
그리스도교 음악에도 깊은 명상성이 있다. 그레고리오 찬트도 최고의 명상성을 지닌다. 남성 수도사들의 강한 목청으로 신을 찬양하는 단선율의 그레고리오 성가는 성경을 낭창하는 교회의식이 음악으로 발전된 상태이기에 그 자체로 강한 영성을 보인다. 특히 희랍이나 동구라파 정교회의 음악에는 고대 신비주의의 맥을 이은 교회음악이 많다. 크리스찬 미스티시즘을 바탕으로 한 중세음악에서 깊은 명상성을 찾을 수 있다. 아일랜드의 켈틱 음악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뮤직에서도 강한 영성이 나타난다. 유럽의 재즈 레이블인 ECM은 NEW ECM SERIES를 통해 정교회의 음악과 재즈를 결합하는 형태로 고급 팬들의 지지를 받는다. 뉴에이지 음악의 효시라는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의 음악은 그레고리오 찬트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
- 자연의 소리 음악 / 요가 음악
파도소리, 시냇물 소리, 빗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도시인들에 공급하는 효과음악도 명상음악의 한 분야로 자리한다.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들에게 자연의 싱그러움을 전달한다는 기능성이 있다. 미국의 ‘VITAL BODY MARKETING’ 프로덕션은 자연의 소리를 고감도로 녹음하여 음반화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숲 속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도시에서 수련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이외에 자연음을 배경으로 서정적인 선율이 깔리는 음악도 인기있는 품목이다. 요가 수행에서도 때로는 음악이 사용된다. 주로 편안하고 포근한 음악이 활용되는데 이는 수행을 돕기 위한 방편이지 음악 자체가 요가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이나 식물을 위한 음악도 있다. 이는 음악의 파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이는 방편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통계를 통해 엄청난 작물의 증수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음악이 신디사이저를 통한 합성음으로 만들어진다. 필자는 이 부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지니고 있다. 신디사이저로 만들어 내는 사운드가 조미료를 많이 넣은 음식처럼 곧 실증 나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샘플링 사운드의 파장을 학대해 보면 완만하지 않고 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음악일 경우, 생음악을 사용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신디사이저가 아닌 어쿠스틱 악기를 사용한 녹음을 권한다.
- 원시 부족의 음악
미개하다고 생각되는 원시인들의 삶에서 현대인들이 봉착한 위기를 해결할 열쇠를 찾는 시대가 되었다. '원시'란 우리가 잃어버린 정체성을 말하는 것이지 미개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런 점에서 원시란 의미에는 오히려 미래지향적 의미가 담겨있다. 아메리칸 인디언은 지구상에서 가장 영적으로 성숙한 종족이었다. 그들의 음악은 최고의 명상음악이다. 자연의 에너지를 소리로 전달하는 그들의 음악은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를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는 따뜻하고 신비한 소리로 가득 차 있다. 잉카의 음악도 영성으로 충만하다. 트랜스 댄스(초월 무용 혹은 변형의 춤)는 격렬한 춤을 통해 영적인 엑스타시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 엑스타시를 통해 인간의 의식은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간다. 전쟁이나 사냥에 나가기 전 부족 전체가 모여 춤을 추는 의식 혹은 무당이 작두를 타기 전에 추는 춤, 부흥회에서 손뼉치며 울고불고 하는 것 등이 트랜스 댄스의 일종이다. 이는 심리 혹은 정신 치료의 효과도 지니고 있다. 일종의 치유행위이다. 이집트의 밸리 댄스도 카타르시스를 동반한 트랜스 댄스이다.
- 기존 음악 가운데 명상성이 있는 음악
기존 음악이 갖는 파장 가운데 명상성이 있는 음악을 말한다. 베토벤 전원교향곡,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베토벤 후기 현악 사중주 전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바하 '골드베르그 변주곡',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시벨리우스 '투오넬라의 백조', 헨델 '라르고', 홀스트 '혹성', 본 윌리엄스 '바다 교향곡', 오케겜을 비롯한 르네상스 작곡가들의 교회음악, 드볼작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노래' 등이 클래식 작품에서 명상성이 두드러진다. 명상에 대한 기본 컨셉이 있고 약간의 음악적 바탕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악곡에서도 명상적 파장을 쉽게 감지해낼 수 있다. 우리 전통음악에서 궁중음악(정악)과 산조에서도 강한 명상성이 흐른다. 모든 산조 작품은 그 자체로 명상음악이다. 특히 서양의 수행자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친다. 가야금 연주자 백인영의 앨범‘즉흥’도 명상음악으로 손색이 없다. 즉흥으로 연주되는 우리 전통 시나위도 명상적이다. 즉흥은 정신적으로 고양된 상태에서만 가능한 연주 형태이다. 인도음악과 파키스탄,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회교국의 민속음악도 명상성이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오쇼 라즈니쉬 아쉬람의 여러 가지 그룹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명상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데 존 레넌의 ‘이메진’, 로드 스튜어트의 ‘세일링’ 등도 사용된다. 이는 그 음악을 듣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소프라노 색소폰은 악기의 소리에서 명상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재즈 연주자들에게 선호된다. 산타나의 ‘LOVE DEVOTION SURRENDER’,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의 ‘BIRDS OF FIRE’ 등의 앨범에서도 명상성이 두드러 진다. 음악의 파장을 통해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기 위해 음악은 좋은 재료가 된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 파장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음악 내면의 파장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이 있다면 기존의 명상음악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음악에서 옥석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고 기존 대중음악에서도 명상성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 국악 명상음악
국악과 명상을 연계한 국악명상음악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국립 공주대학교 대학원 통합의료관광디자인 학과장(주임교수 이용근)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재학 중(2학년) 창업한 케이메디웰 이래영 대표(24세)와 함께 면역증진을 위한 국악명상음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많은 현대인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급변하는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숨쉬기가 힘들지고, 100미터 달리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숨이 차고, 숨이 가빠져서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비강호흡(코 호흡)에서 구강호흡(입 호흡)으로 전환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자율신경의 균형마저 무너지게 된다. 자율신경 실조증이 되면 자야 할 시간에도 잠을 잘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깊은 호흡을 하면 자율신경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특히 복식호흡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통합의료관광디자인 학과장(이용근 교수)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케이메디웰 이래영 대표와 국악명상음악을 개발하고, 명상음악과 함께 복식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악호흡명상법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국악명상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비워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뇌파가 떨어지고, 동시에 몸이 이완되면서 자연스럽게 깊은 호흡이 이루어지면서 복식호흡을 할 수 있게 된다. 복식호흡을 통해 구강호흡에서 비강호흡으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며 국악명상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 그외
1.중국 티벳음악
2.이슬람교 수피음악
3.샤먼의 북소리
4.찬송가
5.복음성가
6.흑인영가
추천 리스트
- 김영동의 명상음악
김영동은 국악이 현대 한국인의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음악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그는 국악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며 자신이 국악인이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은 국악이 기존의 전통 유지만을 고집해서는 안되며 현대 한국인의 생활에 한국 대중과 대화하고 현대에 맞게 변화해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그의 음악에는 국악적 전통과 한국 음악의 얼과 음악성이 힘있게 살아 숨쉬고 있다. 그의 음악적 바탕은 온전히 한국적이다. 순수 음악과 대중 음악 사이를 넘나들며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김영동, 그는 감미로운 대금과 소금 연주곡으로, 그리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새로운 국악의 세계를 펼쳐 보임으로써 국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다.
작곡가로 또한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원래 대금을 전공한 대금 연주자였다. 인간문화재 김성진에게 정악을, 민속악의 명인 한범수에게 산조를 배운 그는 촉망받는 대금 연주가였다. 정악과 민속악의 적절한 혼합, 한국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의 효과적인 만남, 그리고 기악과 성악의 조화 등을 통해 그는 현대인들에게 옛것을 일깨우면서 동시에 미래를 이야기한다. 명상음악 '禪'을 통하여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소중한 우리의 소리를 되찾아 주었고 전통음악 가운데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수제천'에 구음과 신디사이저를 입힘으로써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기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kgsrdGhCihs&list=PL9pzOZPlv2U-927mBnHSpEbXE8NzOZhab
- 싱카우르 Singh Kaur
싱카우르는 1955년에 태어나 1988년까지 살았던 명상음악, 뉴에이지의 작곡가이자 연주가, 싱어였다. 그녀는 23개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서양에 인도, 티베트식 명상음악을 퍼뜨린 음악가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싱카우르의 대표곡 중 하나인 'Guru Ram Das' 구루 람 다스는 유명한 구루의 이름이다. 구루의 이름을 노래하는 목소리의 아름다움이 특징인 곡이다. 이 곡의 수록 앨범인 '크림슨 컬렉션1'은 발매 이후 미국에서 20년간 베스트셀러에 선정될 만큼 명상음악, 뉴에이지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이다. 청아한 싱카우르의 목소리와 반주를 이루고 있는 켈틱 하프의 신비로운 선율의 조화가 아름답다. 크림슨 컬렉션 시리즈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명상음반 프로듀서인 리브싱 칼사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3l-HCwRiyI&list=PLtxc27ZI5RV8N_dG6NUEDk5xozu7EZnQq
팁
1. "명상 음악" 앱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명상 음악 무료 앱이다.
2. youtube: 유튜브에서 "명상 음악", "명상 ASMR" 이라는 검색어...
참고자료
[코로나 극복, 슬기로운 음악생활] 3편.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명상음악 활동|작성자 두그루 DOOGR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