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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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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로, 돈, 지위, 권력보다 상위에 있는 가치로 간주된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탐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장소에서 찾아야 하며, 엉뚱한 곳에서 찾으면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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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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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幸福, 영어: happiness)은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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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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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적 행복(pleasure happiness)'''<br/>-이 행복은 쾌락중추의 다소간 직접적인 자극을 통해 느껴지는 행복이다. 식욕, 갈증, 성욕, 알코올, 진통제, 마약 등에 의존해 느끼는 즐거움이 여기에 해당된다. 쾌락적 행복은 순간적이고 찰나적인 즐거움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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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적 행복(achievement happiness)'''<br/>-이 행복은 쾌락중추의 자극을 통해 생기는 즐거움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통해 얻게 되는 즐거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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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행복(authentic happiness)'''<br/>-성취적 행복에 머물지 않고, 사회나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미덕과 가치나 의미를 자기의 삶을 통해 실현할 때 밀려오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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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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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물질적, 정신적, 개인적, 사회적, 일시적, 지속적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심리적 행복은 주관적인 느낌이며, 객관적 행복은 외부적인 기준에 의해 판단된다. 과정에서의 행복과 결과로서의 행복으로도 구분될 수 있으며, 이러한 행복의 유형은 개인이 어떤 상태에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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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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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주관적이며, 활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절대적인 행복과 불행은 존재하지 않으며,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복과 불행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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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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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존재론적 행복과 행위적 행복, 소유적 행복이 합쳐진 것이다. 존재론적 행복의 크기는 나머지 두 가지의 행복을 모두 합한 것 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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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적 행복 (Happiness of being)'''<br/>: 존재론적 행복이란 스스로의 존재 그 자체로 만족감을 느끼는 행복을 뜻한다. 존재론적 행복은 '나는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믿음을 토대로 한다.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행복이라면 그건 행복이 아니라 쾌락이다. 물론 행복에는 쾌락에서 오는 행복도 있지만, 그 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것은 '''스스로의 존재로서 만족할 때 느껴지는 행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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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로서 느껴지는 행복감이 작은 사람은 자신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그 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자신의 존재만으로의 만족감이 큰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기에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지 않는다. 존재론적 행복감이 큰 사람은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밖으로 스며 나와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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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로 만족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과 존중을 나누어주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그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그 도움이 또 자신의 존재로서 느끼는 행복감을 더 커지게 만든다. 이런 사람은 이미 존재로 행복하기에 욕심을 부려 억지로 일을 벌이거나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시키는 일을 억지로 하지 않는다. 또한 존재로서의 행복감이 큰 사람은 소유물에 집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에 소유물에 집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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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존재로서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충만한 사랑이 없기에 그것을 나누어 주지 못한다. 존재로 충분히 행복하지 못하기에 무리해서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확장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그 일이 없으면 자신의 가치가 줄어든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군말 없이 억지로라도 해야 하는 처지에 자신을 놓아두게 된다. 열심히는 살아도 우울하고 불안하고 때로는 화가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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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적 행복 (Happiness of doing)'''<br/>: 행위적 행복이란 어떤 행동이나 경험을 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는 행복을 뜻한다. 행위적 행복은 행동이나 경험을 통해서 느껴지는 감각, 감정, 생각, 신체 변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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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에는 존재적 행위와 소유적 행위가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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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적 행위는 하면 할 수록 존재로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커진다. 존재적 행위는 영혼을 살찌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여 존재론적 행복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존재적 행위의 대표 예시로는 예술분야의 창작이나 운동, 놀이, 조직에서의 자기 주도적인 업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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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적 행위의 특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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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위를 하는 동안 몰입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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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행위를 하는 이유가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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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행위가 나와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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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소유적 행위는 하면 할수록 소유함으로써 느껴지는 만족감이 커진다. 즉, 행위를 함으로써 무엇인가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자신감과 유능감 또는 존재감 등을 느낄 수 있다. 대표 예시로는 쇼핑, 게임, 유튜브 시청, 억지로 하는 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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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적 행위의 특징'''<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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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위를 하는 동안 몰입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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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행위를 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고 내가 왜 이걸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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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행위가 자기만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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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적 행복 (Happiness of having)'''<br/>: 소유적 행복이란 어떤 유/무형의 자산을 소유함으로써 만족을 느끼는 행복이다. 소유의 대상이 되는 자산에는 부동산이나 주가증권, 돈 등의 유형자산도 있고, 지적 재산권, 초상권과 같은 무형자산도 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눈에 보이지 않는 종류의 자산이 4가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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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자산'''<br/>: 신체의 건강한 정도와 신체 능력 등에 따른 자산으로서 개인이 가진 자산 중에서 가장 큰 가치를 가진다. 다른 것 없어도 신체가 없으면 절대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에 그 누구도 아무리 큰 액수의 돈과 자신의 몸을 바꿀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좋은 소식은 이미 우리는 모두 이 신체 자산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의 큰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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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자산'''<br/>: 한 사람의 과거 말과 행동 등이 쌓여 만들어진 믿음이다. 사회적인 기여도에 따라 쌓인 신뢰라고 볼 수 있다. 신뢰 자산은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기는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 번 쌓아 놓으면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평소에 아주 관리를 잘 해야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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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자산'''<br/>: 업무나 업무 외의 일을 진행할 때 필요한 경력이 쌓여 만들어진 능력의 총합을 말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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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자산'''<br/>: 돈으로 계산하고 거래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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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돈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존재로서 행복하지 못해서 돈을 버는 것을 행복이라 여기는 것은 인생 전체를 불안하게 만든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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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부자인 버핏은 돈은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156조 원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돈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고 말하며 5000만 원짜리 캐딜락을 9년 가까이 바꾸지 않고 타고 다닌다. 그는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 것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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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자들은 돈이나 재산 등의 물리적인 소유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부자들은 그 재산을 소유하고도 행복할 수 있을 만큼의 존재로서의 행복을 튼튼하고 견고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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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행복의 구조(https://brunch.co.kr/@oingsongi/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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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행복 성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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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실현형 (Self-actualization)'''<br/>: 자아실현형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창조적인 일에서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 그들은 뚜렷한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고 숙련된 전문성을 발휘하는 일을 추구한다. 일과 가족, 취미, 사회 참여에 균형을 중시한다. 반면에 사회의 인정이나 금전적 가치에 의해 조종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무력해진다. 그들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는 제한된 환경에서 쉽게 좌절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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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감 지향형 (Belongingness)'''<br/>: 소속감 지향형은 가치관이 일치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소속감을 느끼며 살아갈 때 행복하다.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돕고, 작은 것에서 만족을 찾는 낙관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수줍어서 공동체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거나, 속하고 싶은 공동체에서 거부당할 때 불행해진다. 수평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계층적이고 조직적인 환경에서의 압박을 잘 견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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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추구형 (Mission)'''<br/>: 소명 추구형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실천할 때 행복한 사람들이다. 소명 의식을 가지고 모범적인 삶을 살며, 스스로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중요시한다.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 행복하지만, 삶의 목적이 불분명할 때는 불행하다. 또한, 자신의 소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가치에 의해 조건화되어 살아가야 할 때 혼란스러워한다.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력감과 고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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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인정형(Social recognition)'''<br/>: 타인 인정형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 타인에게 인정받을 때 행복하다. 목표지향적이며 노력을 통해 성취할 수 있을 때 기뻐한다. 그러나 사회적인 인정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갈등 상황이 있을 때 견디기 힘들어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을 때 쉽게 낙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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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향유형(Enjoyment)'''<br/>: 문화 향유형은 문화와 예술을 음미하고,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 삶을 즐기는 것을 중시한다. 경쟁과 경제적 성공 등 외적 가치보다는 정서적인 행복과 풍요로움, 삶의 여유가 중요하다. 여행, 문화, 취미 생활 등의 여가생활을 추구하지만, 직장, 결혼 생활과 같은 사회적 규범에 묶여 있을 때 불행함을 느낀다. 또한, 외부에서 시간적 압박이 강요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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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성공형(Material success)'''<br/>: 물질적 성공형은 물질적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가족 중심적인 삶을 추구할 때 행복을 느낀다. 사회적 규범에 맞추어 성공적 삶의 기준과 일치하는 생활을 할 때 만족한다. 직업이나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불행함을 느낀다. 돈의 소유 정도에 따라 내적 자부심이 달라지고, 약자를 보호한다거나 공익에 헌신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기대한 만큼 부를 얻더라도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받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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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형(Parenting)'''<br/>: 자녀 양육형은 자녀가 자신의 기대에 맞추어 성장해 다른 이들에게 칭찬받을 때 행복하다. 이들의 삶에서 중요한 관심사는 바로 자녀 양육이며, 자녀와 좋은 관계일 때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고 느낀다. 그러나 자녀를 통제하려는 강박관념이 강해 자녀가 성장해서 통제를 벗어나게 될 때 갈등을 겪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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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 삶의 심리학 mind(http://www.mind-journal.com)

2024년 9월 20일 (금) 17:40 기준 최신판

개요

행복은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로, 돈, 지위, 권력보다 상위에 있는 가치로 간주된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탐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장소에서 찾아야 하며, 엉뚱한 곳에서 찾으면 얻을 수 없다.


정의

행복(幸福, 영어: happiness)은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느끼는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류

  • 쾌락적 행복(pleasure happiness)
    -이 행복은 쾌락중추의 다소간 직접적인 자극을 통해 느껴지는 행복이다. 식욕, 갈증, 성욕, 알코올, 진통제, 마약 등에 의존해 느끼는 즐거움이 여기에 해당된다. 쾌락적 행복은 순간적이고 찰나적인 즐거움일 때가 많다.
  • 성취적 행복(achievement happiness)
    -이 행복은 쾌락중추의 자극을 통해 생기는 즐거움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통해 얻게 되는 즐거움을 말한다.
  • 온전한 행복(authentic happiness)
    -성취적 행복에 머물지 않고, 사회나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미덕과 가치나 의미를 자기의 삶을 통해 실현할 때 밀려오는 즐거움이다.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



행복은 물질적, 정신적, 개인적, 사회적, 일시적, 지속적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심리적 행복은 주관적인 느낌이며, 객관적 행복은 외부적인 기준에 의해 판단된다. 과정에서의 행복과 결과로서의 행복으로도 구분될 수 있으며, 이러한 행복의 유형은 개인이 어떤 상태에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특성

행복은 주관적이며, 활동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절대적인 행복과 불행은 존재하지 않으며,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행복과 불행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구조

행복은 존재론적 행복과 행위적 행복, 소유적 행복이 합쳐진 것이다. 존재론적 행복의 크기는 나머지 두 가지의 행복을 모두 합한 것 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 존재론적 행복 (Happiness of being)
    : 존재론적 행복이란 스스로의 존재 그 자체로 만족감을 느끼는 행복을 뜻한다. 존재론적 행복은 '나는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믿음을 토대로 한다.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행복이라면 그건 행복이 아니라 쾌락이다. 물론 행복에는 쾌락에서 오는 행복도 있지만, 그 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것은 스스로의 존재로서 만족할 때 느껴지는 행복감이다.


존재로서 느껴지는 행복감이 작은 사람은 자신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그 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자신의 존재만으로의 만족감이 큰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기에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지 않는다. 존재론적 행복감이 큰 사람은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밖으로 스며 나와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존재로 만족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과 존중을 나누어주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그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그 도움이 또 자신의 존재로서 느끼는 행복감을 더 커지게 만든다. 이런 사람은 이미 존재로 행복하기에 욕심을 부려 억지로 일을 벌이거나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시키는 일을 억지로 하지 않는다. 또한 존재로서의 행복감이 큰 사람은 소유물에 집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에 소유물에 집착하지 않는다.

반면 존재로서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충만한 사랑이 없기에 그것을 나누어 주지 못한다. 존재로 충분히 행복하지 못하기에 무리해서라도 자신이 하는 일을 확장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그 일이 없으면 자신의 가치가 줄어든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군말 없이 억지로라도 해야 하는 처지에 자신을 놓아두게 된다. 열심히는 살아도 우울하고 불안하고 때로는 화가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행위적 행복 (Happiness of doing)
    : 행위적 행복이란 어떤 행동이나 경험을 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는 행복을 뜻한다. 행위적 행복은 행동이나 경험을 통해서 느껴지는 감각, 감정, 생각, 신체 변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다.


행위에는 존재적 행위와 소유적 행위가 있다.

존재적 행위는 하면 할 수록 존재로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커진다. 존재적 행위는 영혼을 살찌우고 삶을 풍요롭게 하여 존재론적 행복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존재적 행위의 대표 예시로는 예술분야의 창작이나 운동, 놀이, 조직에서의 자기 주도적인 업무 등이 있다.

존재적 행위의 특징

  1. 행위를 하는 동안 몰입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 그 행위를 하는 이유가 명확하다.
  3. 그 행위가 나와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


반대로 소유적 행위는 하면 할수록 소유함으로써 느껴지는 만족감이 커진다. 즉, 행위를 함으로써 무엇인가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자신감과 유능감 또는 존재감 등을 느낄 수 있다. 대표 예시로는 쇼핑, 게임, 유튜브 시청, 억지로 하는 일 등이 있다.

소유적 행위의 특징

  1. 행위를 하는 동안 몰입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2. 그 행위를 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고 내가 왜 이걸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3. 그 행위가 자기만을 위한 것이다.


  • 소유적 행복 (Happiness of having)
    : 소유적 행복이란 어떤 유/무형의 자산을 소유함으로써 만족을 느끼는 행복이다. 소유의 대상이 되는 자산에는 부동산이나 주가증권, 돈 등의 유형자산도 있고, 지적 재산권, 초상권과 같은 무형자산도 있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눈에 보이지 않는 종류의 자산이 4가지 더 있다.


  1. 신체 자산
    : 신체의 건강한 정도와 신체 능력 등에 따른 자산으로서 개인이 가진 자산 중에서 가장 큰 가치를 가진다. 다른 것 없어도 신체가 없으면 절대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에 그 누구도 아무리 큰 액수의 돈과 자신의 몸을 바꿀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주 좋은 소식은 이미 우리는 모두 이 신체 자산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의 큰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다.
  2. 신뢰 자산
    : 한 사람의 과거 말과 행동 등이 쌓여 만들어진 믿음이다. 사회적인 기여도에 따라 쌓인 신뢰라고 볼 수 있다. 신뢰 자산은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기는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 번 쌓아 놓으면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평소에 아주 관리를 잘 해야한다.
  3. 능력 자산
    : 업무나 업무 외의 일을 진행할 때 필요한 경력이 쌓여 만들어진 능력의 총합을 말한다.
  4. 세속 자산
    : 돈으로 계산하고 거래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자산이다.


행복은 돈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존재로서 행복하지 못해서 돈을 버는 것을 행복이라 여기는 것은 인생 전체를 불안하게 만든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버핏은 돈은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156조 원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돈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고 말하며 5000만 원짜리 캐딜락을 9년 가까이 바꾸지 않고 타고 다닌다. 그는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 것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말한다.

사실 부자들은 돈이나 재산 등의 물리적인 소유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부자들은 그 재산을 소유하고도 행복할 수 있을 만큼의 존재로서의 행복을 튼튼하고 견고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출처 : 행복의 구조(https://brunch.co.kr/@oingsongi/367)


한국인의 행복 성향

  1. 자아실현형 (Self-actualization)
    : 자아실현형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창조적인 일에서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 그들은 뚜렷한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고 숙련된 전문성을 발휘하는 일을 추구한다. 일과 가족, 취미, 사회 참여에 균형을 중시한다. 반면에 사회의 인정이나 금전적 가치에 의해 조종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무력해진다. 그들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는 제한된 환경에서 쉽게 좌절감을 느낀다.
  2. 소속감 지향형 (Belongingness)
    : 소속감 지향형은 가치관이 일치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소속감을 느끼며 살아갈 때 행복하다.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돕고, 작은 것에서 만족을 찾는 낙관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수줍어서 공동체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거나, 속하고 싶은 공동체에서 거부당할 때 불행해진다. 수평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계층적이고 조직적인 환경에서의 압박을 잘 견디지 못한다.
  3. 소명 추구형 (Mission)
    : 소명 추구형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실천할 때 행복한 사람들이다. 소명 의식을 가지고 모범적인 삶을 살며, 스스로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중요시한다.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을 때 행복하지만, 삶의 목적이 불분명할 때는 불행하다. 또한, 자신의 소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가치에 의해 조건화되어 살아가야 할 때 혼란스러워한다.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력감과 고통을 느낀다.
  4. 타인 인정형(Social recognition)
    : 타인 인정형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 타인에게 인정받을 때 행복하다. 목표지향적이며 노력을 통해 성취할 수 있을 때 기뻐한다. 그러나 사회적인 인정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갈등 상황이 있을 때 견디기 힘들어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을 때 쉽게 낙담한다.
  5. 문화 향유형(Enjoyment)
    : 문화 향유형은 문화와 예술을 음미하고,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 삶을 즐기는 것을 중시한다. 경쟁과 경제적 성공 등 외적 가치보다는 정서적인 행복과 풍요로움, 삶의 여유가 중요하다. 여행, 문화, 취미 생활 등의 여가생활을 추구하지만, 직장, 결혼 생활과 같은 사회적 규범에 묶여 있을 때 불행함을 느낀다. 또한, 외부에서 시간적 압박이 강요되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6. 물질적 성공형(Material success)
    : 물질적 성공형은 물질적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가족 중심적인 삶을 추구할 때 행복을 느낀다. 사회적 규범에 맞추어 성공적 삶의 기준과 일치하는 생활을 할 때 만족한다. 직업이나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불행함을 느낀다. 돈의 소유 정도에 따라 내적 자부심이 달라지고, 약자를 보호한다거나 공익에 헌신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기대한 만큼 부를 얻더라도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받기 쉽다.
  7. 자녀 양육형(Parenting)
    : 자녀 양육형은 자녀가 자신의 기대에 맞추어 성장해 다른 이들에게 칭찬받을 때 행복하다. 이들의 삶에서 중요한 관심사는 바로 자녀 양육이며, 자녀와 좋은 관계일 때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고 느낀다. 그러나 자녀를 통제하려는 강박관념이 강해 자녀가 성장해서 통제를 벗어나게 될 때 갈등을 겪기 쉽다.


출처 : 내 삶의 심리학 mind(http://www.mind-journal.com)